전시 소개 ≪소프 : 케어 : 센서≫는 네 가족이 서로의 책임을 다해 사랑하는 이들을 만지고, 씻기는 모습과 돌봄이 필요한 가족들에게 언제든 반응하며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았다. 어두운 밤ㅡ현관문의 센서 불빛은 전시장 안에서 책임, 관심, 무관심, 걱정이라는 각자 다른 사랑의 표현들로 조심스레 옮겨졌다. 우리는 분홍 빛을 내는 말의 조각들로 부모님들이 경험한 돌봄의 무게와 형태를 가늠하고, 그저 만져보았다. 동시에, 전시장에 놓여진 돌봄의 덩어리들은 그런 우리의 짐작을 대신하여 동시에 새로이 정의될 수 있는 상태처럼 하얗게 두었다. 우리는 이 연약하고, 어떤 것인지 알 수 없게된 하얀 조각들을 바라보며 개, 아이, 노인의 것이라 구별하지 않는 말투로 ‘돌봄’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말했다. 전시 작가 : 제각각의 털 @individual_hairs (박지인, 박현진) 전시 제목 : <소프 : 케어 : 센서 - Soap : Care : Sensor>관람 기간 : 22.09.14 - 22.09.24 / 1-7pm / 월화 휴관 전시 장소 : 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 6길 37,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