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스트리트 뷰 속 가상 공간은 넓이, 높이, 깊이, 정확한 위치나 장소를 가지지 않는다. 홍주희 작가는 광화문 광장 및 망원 시장 일대의 디지털 사각지대에서 나타나는 왜곡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전시 공간에서 펼쳐진 익명의 투명한 사람, 다리가 세 개인 사람, 복사된 사람은 디지털 공간이 진정한 공간이 아닌 물리적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개별 객체의 집합임을 드러낸다. 디지털 공간 속 부유하는 유령을 채집한 이 전시에서는 ‘거기’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어딘가’에는 있는 물리적 공간을 넘은 가상공간의 물질성에 대해 시사하고자 한다. 전시작가 홍주희영국 왕립예술학교(RCA)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과를 졸업했다. 런던과 베를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연구하고, 홍익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강의한다. 그래픽 디자인을 중심으로 디지털 및 실재 공간의 데이터를 재구성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전시 작가: 홍주희 (@hellojuheehong)전시 제목: 유령 채집 — Visual Brutality관람 기간: 22.07.14-22.07.24 / 1-7PM / 월화 휴관 / 전시 마지막날 7월 24일 1-4PM 전시 장소: 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404-32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