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김홍엽 작가<주인공이 아니었던 것>자라오면서 접했던 많은 그림, 사진, 영상물등 시각적 이미지들 중 ‘구름’은 단지 배경에 지나지 않는 소재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배경을 채워주는 역할을 맡은 구름이라는 형상이 주는 분명한 풍부함이 있지만 작가는 이미지를 끌고 가는 주인공들이 아닌, 뒤편에 자리한 구름들을 보며 감정을 이입하기 시작했다.구름은 주인공이 될 수 없을까, 사실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을까?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작가본인도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 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영역 혹은 바라는 영역에서 주체가 되길 원한다. 작품 속 그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생명체로써 당당히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협력하거나 때론 대립한다. 용감한 기사가 될 수도 있고, 비열한 악당이 될수도 있다. 만화 같은 이미지 속 주인공이 된 구름들의 모습은 작가의 바람과 위로를 담는다.전시작가: 김홍엽전시 제목: <주인공이 아니었던 것>관람 기간: 22.01.05-22.01.16 /1-7pm , 전시 마지막날 1월16일 1-4pm, 월화 휴관전시 장소: 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404-32, 지하 1) @www__space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