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문전시 <두 개의 이상>의 ‘이상’은 ‘이상하다(weird)’와 ‘이상향(Utopia)’의 중의적 의미로 이상함을반복적으로 학습할 때 이상향과 동일 선상의 가치가 될 수 있음을 표상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자유와 동심의 시선으로 이상한 세계를 그린다. 현실 속에서 이상을 바라보며 느낀 내면의 이야기를회화와 콜라주, 오브제를 매체로 자유롭게 유영했다. 내면의 순수함, 유토피아를 발견하는 소재는자연이다. 작품 속 자연은 작가가 자연 앞에서 느낀 감정, 상상으로 만들어진 추상적이고 단순한형태이다. 그 추상성은 ‘이상(Utopia)’의 모호함을 말하기도 하며, 관람객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기고자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사색하며, 각자의 순수함이 발현되길 희망한다.작가 노트처음 자연을 마주했을 때, 나는 그것이 이상인지 알 수 없었다. 한없이 어둡다가 매섭게 몰아치는파도를 보면서 편안함을 느끼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웅장함이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을 알게 된건 자주 걸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는 처음 보는 이상한 것들을 만나면 그것이 무엇인지 바로알아채지 못하고 방황한다. 하지만 ‘정답’에서 벗어날 때 이상에 도달한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이. 나는 이제 자연 앞에서 자유롭게 뛰놀고 소리친다.끊임없이 이상한 것을 마주하다 보면 언젠가 ‘이상함’은 ‘이상향’의 달콤한 세계를 내어주었다.전시작가: 오수영전시 제목: <두개의 이상>관람 기간: 21.04.21-21.05.02 /1-7pm , 마지막날2일 1-4pm, 월화 휴관출품작: 평면, 입체전시 장소: 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404-32, 지하 1) @www__space‼️마스크 미착용 입장이 불가합니다.‼️미열 또는 감기증상이 있으신분들 방문을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