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a name’은 익숙한 꽃의 형상이 익숙한 의미로 이어지지 않는 상태를 파고든다.철판 위에 세밀한 터치로 그려진 꽃들과 단단한 형체의 설치 작업은 대상을 드러내는 동시에, 우리가 꽃에 부여해 온 의미로의 접속을 가로막는다. 구찬결의 작업은 그 괴리를 해명하거나 차단된 의미를 구출하지 않는다. 대신 꽃을 비유로 읽고 반복해서 소비해 온 우리의 익숙한 태도를 의식하게 한다. 해석은 열려 있다. 그러나 꽃은 어떠한 의미로 수렴되기를 거부한 채, 여기에 있다.구찬결Before a name26.10.21 -26.11.01Wed-Sun 12:00-19:00Mon,Tues Closed26.11.01 LAST DAY 12:00-16:00WWW SPACE 2 @wwwspace21F, 163-5, World Cup-ro, Mapo-gu, Seoul::wwwspace.kr2@gmail.comhttp://www.instagram.com/wwwspac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