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Then》필름과 모니터가 한 화면에 겹쳐 놓여 있고, 모니터의 빛에 따라 필름 속 이미지는 드러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한다. 필름에 현상된 이미지는 과거이자 물질, 아날로그의 산물이며, 이를 비추는 모니터 빛은 현재이자 비물질, 디지털의 산물이다. 작가는 중첩된 매체 아래 깜빡이는 커서에 집중한다. 바쁜 일상에서 커서 앞에 멈추어 깜빡임을 바라보며 흘려보내는 시간은 허비되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작가에게 그 시간은 과거를 불러내고 새로운 것을 길어 올리는 의식의 맥박이 된다. 한 편의 글이 쓰이는 과정으로 흘러가는 《Still/Then》은 깜빡임 앞에서 망설이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을 건넨다. 글 : 모효빈포스터 디자인 : 이찬희최진비Still/Then26.10.21 - 26.11.01Wed-Sun 12:00-19:00Mon,Tues Closed26.11.01 LAST DAY 12:00-16:00WWW SPACE 1 @www__spaceB1, 37, Mangwon-ro 6-gil, Mapo-gu, Seoul:: wwwspace.kr@gmail.comhttp://www.instagram.com/www__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