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kini Bottom》전시 《Bikini Bottom》은 경계를 끊임없이 횡단해 온 작가의 디아스포라적 서사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보편적 조건인 ‘떠남’과 존재의 유약함을 탐구한다.공공의 길거리를 모방하여 축조한 가상의 임시 도시에서 작가의 분신이자 보편적 타자인 ‘긴 코’ 캐릭터들은 일상과 비일상의 복장을 한 채 관람객과 마주한다. 여기서 ‘비키니’는 놓이는 맥락에 따라 정체성이 전복되는 인간의 가장 취약하면서도 당당한 내면을 상징하는 메타포다. 광고판과 창문에서 영감받은 회화 작품들은 안팎의 경계를 모호하게 흐리며, 철저한 이방인인 동시에 스스로의 ‘제자리’에 존재하는 인간의 역설적 장소성을 시각화한다. 가볍고 부서지기 쉬운 ‘페이퍼 마쉐’로 구축된, 누구나 방문하지만 필연적으로 이탈할 수밖에 없는 전시장 공간은 하나의 거대한 ‘무인도’이자 임시적 장소로 기능한다.이 추상적인 무인도에서 관람객은 작품과의 찰나의 공존을 경험한 뒤 다시 떠나게 된다. 본 전시는 외부 맥락의 가변성 속에서 방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존적 장소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김현채Bikini Bottom26.07.22- 26.08.02Wed-Sun 12:00-19:00Mon,Tues Closed26.08.02 LAST DAY 12:00-16:00WWW SPACE 2 @wwwspace21F, 163-5, World Cup-ro, Mapo-gu, Seoul:: wwwspace.kr2@gmail.comhttp://www.instagram.com/wwwspac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