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완전무결한 판타지의 공간.반복되는 유머,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음악.형식이 선전이 될 수 있을까. <HOME(s)CAM>은 시트콤의 세트장을 전시장 안에 소환한다. 이곳에서 관객은 단순한 시청자 가 아니라 참여자이다. JEJO(고제아, 조윤정)는 홈드라마 장르가 건전한 가족이라는 이상적 모델을 구축하여 이것이 리플레이로 이어지며 재생산되는 허구적 정상성에 주목한다. … <HOME(s)CAM>은 바로 이 지점—실패한 코미디가 남긴 흔적—에 주목한다. 닫힌 서사 속에서 영생을 얻는 가족, 분열과 위기를 반복하며 끝내 화합에 도달하는 집단은 더 이상 현재를 반영하 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그 웃음을 소비하며, 정상성의 허구적 이미지를 내면화한다. 웃음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통제권을 잃지 않기 위한 방법이자, 동시에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가장 강력한 메커니즘이다. 웃음이 우리를 안심시키는 순간, 우리는 이미 그 세계의 공모자가 된다. 전시 서문 中 고제아, 조윤정HOME(s)CAM25.09.24 - 25.10.05Wed-Sun 13:00 - 19:00(Mon-Tues Closed)25.10.05 LAST DAY 13:00-16:00WWW SPACE 1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 6길 37, B1B1, 37, Mangwon-ro 6-gil, Mapo-gu,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