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글 신혜진은 장지와 먹, 석채를 기반으로 자연과 실존 사이의 상호의존적 관계와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시공간의 축적을 표현한다. 작가는 관계를 고정되지 않은 유동적이고 추상적인 형상으로 재구성하며, 정동적(情動的) 획과 시간을 담아 쌓이는 안료의 겹을 통해 관계의 흐름과 축적을 형상화하고자 한다. 이번 개인전 《푸른 겹과 단단한 시간》은 유영하는 먹의 흐름과 석채의 겹쳐진 푸른 층위들 사이로 단단히 연결된 순간들을 바라본다. 부서지고 흩어지는 모래와 같은 알갱이들이 쌓여 우주를 이루는 것처럼, 작가는 연약한 것들과 한낱 우연들이 쌓여 견고히 자리한 시간의 겹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엮어낸 풍경을 펼쳐 보인다. 신혜진푸른 겹과 단단한 시간25.07.30 - 25.08.10Wed-Sun 13:00 - 19:00(Mon-Tues Closed)25.08.10 LAST DAY 13:00-16:00WWW SPACE 1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 6길 37, B1B1, 37, Mangwon-ro 6-gil, Mapo-gu,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