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승정윤원>두 이름을 접붙이게 된 계기는 위상의 문제로부터였다. 이 전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믿던 모든 것에 대한 되묻기이며, 관람자가 삼켜버린 세계를 되새김질하여 뱉을 때의 접힘이다.“류승윤의 작업은 에세이처럼 보이는 SF이며, 원정원의 작업은 SF처럼 보이는 에세이다.”류승윤과 원정원, 원정원과 류승윤. 두 작가의 작업은 클라인의 병처럼 안과 밖이 하나의 표면에서 맞물려 있다. 두 작가의 작업은 서로 다른 층위에서 출발해 같은 좌표를 거쳐 가는 재귀적 구조를 이룬다.1) 어느 한쪽 없이는 다른 한쪽이 존재할 수 없는, 바느질되어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로, 둘은 서로의 경계를 비추는 이면(裏面)이 된다.각주1) 뫼비우스의 띠, 클라인의 병, 에셔의 집, 접속된 사슬, 들뢰즈의 주름, 데리다의 차연 등으로 이미지화 할 수 있는 자기 지시적 논리구조기획 : 방세희류승윤, 원정원류원승정윤원25.07.02 - 25.07.13Wed-Sun 13:00 - 19:00(Mon-Tues Closed)25.07.13 LAST DAY 13:00-16:00WWW SPACE 1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 6길 37, B1B1, 37, Mangwon-ro 6-gil, Mapo-gu,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