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미한 존재의 속삭임 : 들여다보기 >낙엽이 썩으며 퍼지는 곰팡이 냄새,애벌레가 풀잎을 갉아먹는 소리,미생물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듯한 떨림.이런 사소한 감각들에 온전히 집중해본 적이 있는가그들이 만들어내는 형태와 질감, 냄새는단순히 사라지고 마는 흔적이 아니다.우리가 들여다보는 그 미시적 세계는생명들이 만들어내는 조화와 흐름 속에서경이롭고도 귀중한 존재감을 드러낸다.들여다보는 행위는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의존재를 깨닫는 것에서 시작된다.이는 곧 그들의 생동함을 느끼고,우리 삶 속에 깃든 기억으로 간직하게 한다.그렇게 들여다봄으로써우리는 희미하지만 그리운 감각들,혹은 낯설 만큼 오래된 감각들과 만난다.그 안에서 생명의 소중함과잊혀진 세계를 다시 마주한다.김예진, 이수지, 이희수희미한 존재의 속삭임 : 들여다보기25.01.16 - 25.01.19Wed-Sun 13:00-19:00Mon,Tues Closed25.01.19 LAST DAY 13:00-16:00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 6길 37, 지하1층)http://www.wwwspace.krhttp://www.instagram.com/www__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