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공기 담기: 모양을 위한 날씨 기입학(1) 이번 첫 개인전은 나의 오랜 질문에서 시작됐다.과연 본 것을 어떻게 믿고, 표현하며, 체계화할 수 있을까?또한 몸이 감각한 것을 어떻게 기억, 기록, 시각화할 수 있을까?나는 미술의 영역, 특히 드로잉을 통해 답을 찾고 싶었다. 날씨는 나의 궁금증을 드로잉으로 구현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했다.날씨는 멀리서부터 온, 분절할 수 없는 색과 형태가 통합된 리듬 같았다.이런 날씨는 세상이 색과 형태의 한 덩어리라고 믿는 나의 세계관을 닮았다. 나는 날씨를 기상학적 데이터가 아닌, 몸으로 이해해 보고 싶었다.몸으로 날씨를 본다면, 날씨에는 어떤 시각 요소가 담겨있을지 궁금했다.그렇게 2023년 2월부터 현재까지 날씨 일지를 작성했고, 이를 색연필 드로잉으로 시각 번역해 보았다. 날씨가 기상예보와 데이터의 합목적성에서 멀어질수록, 날씨에 담긴 모호한 색과 형태를 볼 수 있었다.이번 전시는 내가 날씨에서 보았다고 믿는 모양을 구현할 시각적 표현법을 찾는 여정이었다.또한 앞으로 10년 동안 지속할 ‘날씨 채집 드로잉’ 프로젝트의 첫 포문이며, 나의 날씨 기록의 거친 시행착오이다.우소아공기 담기: 모양을 위한 날씨 기입학(1)24.08.21 - 24.09.01Wed-Sun 13:00-19:00Mon,Tues Closed24.09.01 LAST DAY 13:00-16:00WWW SPACE 21F, 163-5, World Cup-ro, Mapo-gu, Seoul:: wwwspace.kr2@gmail.comhttp://www.instagram.com/wwwspac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