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 & Gaussian “그늘 속에서 서서히 번져가는 안개가 마침내 걷혔다. 이른 새벽의 침묵 속에서, 그 숨겨진 진실이 처음으로 세상의 눈 앞에 드러났다.그것은, 복잡한 수식으로 이루어진 듯한 불완전한 형상들이었다—투명하면서도 어둡고, 예측 불가능한 변동 속에 휘말려 있었다.이 형상들은 완벽을 추구하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열과 미세한 오류들로 얼룩져 있었다.…어느덧 이 형상들은 자기 본연의 모습을 잃고, 다만 끝없이 변화하는 그림자와도 같았다.그들은 자신들이 창조한 세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이 의문은, 처음에는 작은 불씨였지만, 점차 그들 자신을 집어삼킬 만큼 커져만 갔다.이제 그들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하는 세계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찾으려 애쓰면서,진정한 의미에서의 완성을 향한 여정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 –Aeon 박정선 이상윤은 생성AI의 작동방식을 전유하여 AI 기술에 대한 감상과 태도를 재정립하고자 한다.데이터의 무작위성, 통계적 생성을 경유한 이들의 작업은 기술을 바라보며 낙관과 회의를 오가는 지금의 상황을 은유한다. -두 작가는 생성 AI의 디퓨전 모델을 설명하기 위해 가상의 작가 Aeon의 말을 빌렸다.-박정선, 이상윤Venus & Gaussian24.08.07 - 24.08.18Wed-Sun 13:00-19:00Mon,Tues Closed24.08.18 LAST DAY 13:00-16:00WWW SPACE 21F, 163-5, World Cup-ro, Mapo-gu, Seoul:: wwwspace.kr2@gmail.comhttp://www.instagram.com/wwwspac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