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g Days’이선호,이동희표면적으로 덥고 긴 여름날을 의미하는 ‘ Dog days ’ 는 나태하고 활동없이 부진한 시기를 일컫는 관용구로써 사용된다.본 전시에서 작가와 디자이너는 시각예술과 의상디자인이라는 조금은 상이한 갈래를 ‘Dog Days’ 라는 주제로 전달한다. 시사하는 바는 두 작가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요점은 이러한 비구상적인 개념을 각자의 다양한 복합매체로 구현한다는 것이다.또한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시사점은 모더니즘 시기에 전시공간의 개성을 배제시키고 작품의 독립성과 순수성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한 개념으로 발생된 ‘화이트 큐브’에 대한 물음이다. 본 전시는 작품의 순수성 증대를 위해 세속적 재화의 연결고리를 숨기는 것이 암묵적 미덕인 ‘화이트 큐브’ 라는 공간의 권위성을 전시장내에서 가격표를 단 의상을 판매한다는 행위로 소거하려 한다. 이는 공간이 가지는 현상학적 의미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다. 공간의 본질은 작품을 위해 존재하는데 이런 하얀 전시장의 다소 과장된 권위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전시 작가 : 이동희 @narci.ss.ist , 이선호 @_beau_soleil전시 제목 :<Break: stopped cracked destroyed>오프닝 :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관람 기간 : 19.06.03-19.06.15 (10일 월요일 휴관)출품작 : 영상, 설치미술전시장소 : 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404-32, 지하1층) @www__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