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esn’t matter though”는 일상에서 마주하고 포착한 장면이나 풍경, 서사와 함께 경험하는 익숙한 대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미시적 간극을 재현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불완전한 감각을 통해 포착한 다양한 시공간의 이미지는 빛의 개체들을 통해 얽히고 설키며 중첩되어 화면으로 옮겨진다.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그 경계를 구분하기 힘든 압축된 화면 속, 덩어리져 튀어나온 빛의 총체만이 현실속 존재와 교차하며 그저 그렇게 존재할 뿐이다. “Doesn’t matter though”,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곧 존재의 무규정성에 대한 함의로서, 불완전한 인식체계와 그로 인한 미시적 간극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이를 회화의 표면에 담아내고자 하는 시도이다. 문민'Doesn’t matter though'24.01.31 - 24.02.11Wed-Sun 13:00-19:00Mon,Tues ClosedWWW SPACE 21F, 163-5, World Cup-ro, Mapo-gu, Seoul :: wwwspace.kr2@gmail.comhttp://www.instagram.com/wwwspac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