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or Nothing' 우리는 영감의 모든 것일까, 혹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일까.우리는 생장, 복제, 분열, 죽음 그리고 탄생에 끊임없이 순환되는 세포처럼 우리는 하나의 작은 세포에 지나지 않으며, 각기 다른 다양한 세포들이 얽히고 설켜 모인 소우주이기도 하다.우리는 거대한 영감 속에서 자라나 또 다른 영감의 형태로 탄생한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활발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느끼는 수많은 원초적 감정과 가공되는 생각으로 영감을 빚어낸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과 더 나아가 타인, 사회를 공유하고 살아가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세포가 수명을 다하여 이뤄지는 죽음에서도 영감은 세포처럼 뒤엉키며 다양한 형태로 남겨진다. 영감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어쩌면 당연한 본능이자 가치이다. 이번 전시는 그 형용할 수 없는 영감의 시작인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아무것도 아닌 ‘나’라는 사람에게 영감이란 무엇인지.1년이란 시간 안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상향을 비롯한 영감이 그득그득 붙어있는 덩어리를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였다. 그리고 담담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소개VERY KIM @verykimm 흔히 영감은 ‘창조적인 무언가를 만드는데 느끼는 자극’을 의미합니다.대부분의 거장들이 영감이 떠올라 작품을 만들었고, 우리는 영감을 준 무언가를 그들의 뮤즈라 말합니다. 즉, 뮤즈는 곧 영감이죠. 영감은 과연 거장만이 예술가만이 느끼는 것 일까요?저의 영감세포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영감을 가지고 있다고.전 영감의 가장 작은 단위를 영감세포라 칭하기 시작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세포처럼 꼬물꼬물거리는 형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영감세포를 누구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떤 영감세포를 가지고 있나요?” 전시 작가 : VERY KIM 전시 제목 : [Everything or Nothing] VERY KIM solo exhibition오프닝 :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관람 기간 : 19.05.18-19.05.31 (월요일 휴관) 출품작 : 페인팅전시장소 : 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404-32,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