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nd Dances Invisibly. (바람은 보이지 않는 춤을 춘다.)물결치는 대기, 변화무쌍한 풍경에 따라 흐르는 대기 중 갑작스러운 난류가 생기곤 한다. 대기 의 난류는 매우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대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방향과 속도가 계속해서 바 뀌면서 난류가 발생한다. 난류는 바람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어 예측이나 제어가 어렵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감정도 바람과 같이 불규칙하고 불안정하다. 감정 또한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나기도 사라지기도 한다.우리는 눈을 뜨고 다시 감을 때까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는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감정에서 큰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성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감 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해는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감정을 더 쉽게 이해하고 처리하기 위해 단순화시킨다. 우리는 다양한 요소들의 복잡한 조합으 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에 단순화만으로도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순화함으로써 자 신에 대한 확신을 내려놓고 객관적 인식과 건전한 행위에 가까워진다.모두가 이해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세상을 상상한다. 서로 대화하며 갈등을 최소화 하는 안정적인 사회일 것이다. 그런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풍경을 그린다. 일상적인 풍경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이런 로맨틱한 풍경을 다시 한번 앞선 과정을 통해 시각적 으로 단순화한다. 장식품같이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최소한의 필요 요소만 남겨 정리 정돈 한다. 이 조각들은 상호작용하면서 연결되는 감정에서 비롯된다.우리가 공유하는 감정은 정말 복잡하다. 마치 바람을 타고 다니는 구름과 같이 우리의 감정은 어디로 향할지 모르며 그 세기가 계속 변화한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지켜보며, 공감과 이해로 연결될 때, 유토피아를 향한 발걸음은 한층 더 확실해질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지켜보자.전시 작가 : 서지희전시 제목 : <The Wind Dances Invisibly>관람 기간 : 23.04.26 - 23.05.07 / 1-7pm / 월화 휴관 전시 / 마지막날 5월 07일 1-4pm전시 장소 : WWW SPACE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 6길 37,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