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란 기능과 장식의 양면을 조화시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으로,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하나의 예술품이자 기능을 겸한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독”들이 도사리고 있다. 독이란 일차원적으로 건강이나 생명에 해가 되는 성분을 의미한다. 더나아가 사상, 신념, 종교등도 독의 형태를 하여 우리 사상속에 퍼져 중독되어 버린다. 이러한 모든 형태의 독들은 우리의 삶과 죽음 사이에 밀접하게 관여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독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일품공예(一品工藝)의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